[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재충전을 마치고 필드로 복귀한다.
토마스는 1일(한국 시간)부터 4일까지 나흘간 바하마 알바니 골프 클럽(파 72)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공식 대회는 아니다. 하지만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 톱랭커들이 출전하고 세계 랭킹 포인트를 부여한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올 시즌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 세계랭킹 상위 11명, 재단 추천 선수 2명 등 딱 18명만이 초청을 받았다.
컷 탈락 없이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우승 상금으로는 100만 달러가 걸려있고 꼴지인 18위에게도 10만 달러가 주어진다. 2017-2018 시즌 세 번째 대회로 치러진 더 CJ컵 이후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한 토마스는 약 1달 만에 대회에 나서게 됐다.
2016-2017 시즌 페덱스컵 챔피언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토마스는 CIMB 클래식 공동 17위와 더 CJ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페덱스컵 7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 랭킹 3위에 올라있는 토마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랭킹 1, 2와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각오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약 9개월 만에 공식 복귀전을 치른다. 올해 2월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뒤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한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지난 20일 막을 내린 일본 프로 골프 투어(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단독 5위에 올랐던 마쓰야마는 이번 대회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US 오픈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PGA 투어 2017-2018시즌은 RSM 클래식을 마지막으로 연말까지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1월 첫 주에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630만 달러)로 재개된다.
[사진] 저스틴 토마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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