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우즈는 1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의 알바니 골프 클럽(파 72)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PGA 투어 정규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있고 선택받은 18명이 출전하는 특급 이벤트 대회다.

우승자에게는 100만 달러가 주어지고 꼴지를 해도 10만 달러를 가져갈 수 있는 만큼 출전 자격을 얻는 것도 까다롭다.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와 세계 랭킹 상위 11명, 지난해 우승자, 스폰서 초청 선수 2명 등 18명만이 선택을 받은 가운데 우즈는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이 대회 출전 명단을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28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내 허리 상태가 얼마나 안 좋은지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통증을 느끼면서 상태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며 “허리 통증에서 벗어나고 난 다음에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사는 기분이다.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부상에서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증이 심할 때는 다리를 움직이기도 어려웠고 심지어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며 "내가 다시 예전 느낌을 되찾는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허리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했던 우즈는 올해 2월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기권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우즈는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약 10개월 동안 재활과 치료에 매달렸고 필드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게 됐다.

우즈는 “건강한 모습으로 필드로 돌아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5월 약물 운전의 경우에도 통증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었다”며 “현재는 허리 통증에서 벗어난 상태다. 이번 대회를 통해 현재 내 위치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우즈는 28일 발표된 1라운드 조 편성 결과에 따라 2016-2017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한 조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사진]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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