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우즈는 3일(한국 시간) 바하마 나소 올버니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우즈는 단독 선두 찰리 호프만(미국)에게 10타 뒤진 공동 10

공동 5위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1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우즈는 분위기를 쉽게 바꾸지 못했다. 3번홀 보기에 이어 6번홀과 7번홀에서도 타수를 잃으며 전반에 4오버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는 우즈가 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우즈는 10번홀에서 보기를 작성했지만 14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3오버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해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기권 이후 약 10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 우즈는 이번 대회 첫날과 둘째 날 60대 스코어를 작성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우즈는 이날 3오버파를 적어내며 주춤했다. 보기 5개와 버디 2개를 묶어 3타를 잃었고 공동 10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경기 후 우즈는 “출발이 좋지 않았다. 초반에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공이 다음 샷을 하기 어려운 곳에 떨어지는 것처럼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경기력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 마무리를 잘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호프만이 자리했다. 플릿우드는 이날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4언더파를 만들었고 공동 2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5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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