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티모페이 랍신(29·조인커뮤니케이션)이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 13위에 올랐다.

랍신은 2일(현지 시간) 스웨덴 외스테순드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IBU 월드컵 남자 스프린트 경기에서 23분17초5로 경기를 마쳤다.

타르예이 뵈(노르웨이)가 22분40초6으로 1위, 마르캥 푸르카드(프랑스)가 22분41초3으로 2위, 에릭 레서(독일)가 22분44초3으로 3위에 올랐다.

랍신과 함께 출전한 김종민(태백시청)은 92위로 경기를 마쳤다.

여자 스프린트 경기에서는 예카테리나 에바쿠모바(전남체육회)가 36위, 안나 프롤리나(전남체육회)가 62위를 기록했다.

랍신은 대한바이애슬론연맹에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입에 가장 큰 공을 들였던 선수다. 그러나 법무부의 특별 귀화 심사가 늦어져 지난 시즌은 한국 국적으로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권 4장을 확보한 여자 대표 팀과는 달리, 남자 대표 팀은 아직까지 단 1명만 평창에 갈 수 있다.

남자 대표 팀 주전 랍신은 2017-2018 시즌 1∼6차 월드컵에서 최대한 성적을 끌어올려 평창행 티켓을 1장 더 추가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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