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현 신임 단장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KIA를 꾸준히 가을 야구에 나서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KIA 타이거즈가 6일 보도 자료를 내고 조계현 수석코치를 신임 단장에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조계현 신임 단장은 군산상고-연세대를 졸업하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선수와 지도자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KIA 관계자는 “야구인 출신 단장 선임으로 전문성을 강화한 인사”라며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바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팀을 운영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계현 신임 단장 일문일답이다.

어제(5일)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결정하는 동안 어떤 고민을 했는지?

생각했던 것이면 빠르게 결정할 수 있었을 텐데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다. 사장님이 나를 빠져나갈 수 없게 만드셨다(웃음). 고민을 조금 더 해보겠다고 말씀드리고 연락을 드렸다. 나는 현장 경험이 10년 넘게 있다. 2군 코치, 수석 코치, 대표 팀 코치까지 경험이 풍부하다. 이번 기회에 프런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워보는 게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김기태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는지?

어제 사장님과 감독님은 미리 이야기를 한 것 같다. 무조건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으로 초지일관 밀어붙이셨다.

현장과 다른 일이다 보니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난 구단과 현장 사이에서 큰 오해와 불화가 생기지 않도록 원만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가교가 되고 싶다. 그러면서도 프런트 생각을 현장에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KIA를 가을 야구에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그런 팀으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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