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에 이어 유로파리그 32강 대진도 확정됐다. 

UEFA는 11일 오후 9시(한국 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17-18시즌 UEFA 유로파리그 32강 조추첨식을 진행했다. 32팀의 운명도 가려졌다. 황희찬의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를 치른다.

◆유로파리그, 챔피언스리그와 방식은 다르다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와 가장 큰 차이는, 챔피언스리그는 각 조의 1, 2위 팀이 그대로 16강에 합류하지만, 유로파리그는 조별리그를 거쳐 상위 24개 팀이 32강에 오른다는 점. 여기에 챔피언스리그 8개 조의 조 3위 팀이 합류해 32팀이 된다. 챔피언스리그는 16강부터 녹아웃 스테이지로 운영되지만, 유로파리그는 32강부터 곧바로 녹아웃 스테이지가 시작된다.

조추첨 방식도 다르다. 유로파리그는 조별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했거나, 같은 리그 소속팀이 32강에 만나는 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챔피어스리그에선 같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각 조 1위 팀과 챔피언스리그 3위 8팀 중 성적이 우수한 4팀이 시드팀에, 조별리그 각 조 2위와 챔피언스리그 3위 8팀 중 성적이 좋지 않은 4팀이 비시드 팀에 속한다. 시드팀과 비시드팀이 32강에서 경쟁한다. 32강전 1차전은 현지 시간으로 3월 8일, 2차전은 3월 15일일에 열린다.

시드팀(하단에 진한 글씨가 챔피언스리그 조 3위팀)

비야레알CF, 디나모 키예프, SC브라가, AC밀란, 아탈란타BC,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빅토리아 플젠, 아스널, SS라치오, 레드불 잘츠부르크, 아틀레틱 빌바오,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CSKA 모스크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포르팅 리스본, RB 라이프치히

비시드팀(하단에 진한 글씨가 챔피언스리그 조 3위팀)

FC아스타나, FK파르티잔,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 AEK아테네, 올림피크 리옹, 코펜하겐, 슈테우아 부쿠레슈티, 츠르베나 즈베즈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외스테르순드FK, OGC니스, 레알 소시에다드, 셀틱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SSC 나폴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로파리그 32강 대진(왼쪽이 비시드팀, 32강 1차전 홈경기)

32강 대진이 결정됐다. 황희찬의 잘츠부르크는 스페인의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를 치른다. 기대를 모은 아스널과 도르트문트는 각각 상대적 약팀 외스테르순드FK와 코펜하겐과 경기를 치른다. 

보르시아 도르트문트 vs 아탈란타BC

OGC니스 vs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코펜하겐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vs 아틀레틱 빌바오

AEK아테네 vs 디나모 키예프

셀틱FC vs 제니트

SSC 나폴리 vs RB 라이프치히

츠르베나 즈베즈다 vs CSKA 모스크바

올림피크 리옹 vs 비야레알CF

레알 소시에다드 vs 레드불 잘츠부르크 

FK파르티잔 vs 빅토리아 플젠

슈테우아 부쿠레슈티 vs SS라치오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 vs AC밀란

FC아스타나 vs 스포르팅 리스본

외스테르순드FK vs 아스널

마르세유 vs 브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