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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S] 국내 1호 흑인 혼혈 모델 한현민의 꿈

양소영 기자 ysy@spotvnews.co.kr 2017년 12월 12일 화요일

▲ 모델 한현민이 '나의 영어사춘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능숙하게 영어를 사용할 것 같은데 예상을 빗나간다. 유창한 한국말을 쏟아낸 한현민(17)은 국내 최초의 흑인 혼혈 모델이다.

한현민은 tvN 예능 프로그램 ‘나의 영어사춘기’에서 의외의 영어 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처음으로 예능 고정을 하게 된 그는 “운 좋게 캐스팅 됐다. 요즘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준다. 되게 신기하고 기분이 좋다”며 “온(ON)을 노(NO)라고 읽은 여파가 세더라. 알고 있었는데 긴장해서 그렇다. 방송을 본 친구들도 너무 하지 않느냐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현민은 “어린 시절에는 한국에서 사는데 굳이 영어를 써서 뭐하나 싶어서 배우지 않았다”며 영어에 관심 없던 어린 시절을 밝혔다. 이어 “모델 일을 하면서 영어를 하면 더 많은 걸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됐고 영어를 배우고 싶었다.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하다가 ‘나의 영어사춘기’를 통해 영어 공부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한현민이 국내 1호 흑인 혼혈 모델로서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한현민은 방송에서만 보던 황신혜 지상렬 휘성 정시아 효연을 실제로 만난 것이 너무 신기하다고. 그는 “다들 잘 챙겨준다. 먼저 말 걸어주고 편하게 대해주신다. 예능 촬영도 되게 재미있다. 처음에 제작진이 함께 출연하는 사람들을 알려주지 않아서 모르고 갔는데 정말 신기했다”며 “ 예능도 계속하고 싶다. 정말 재미있다. ‘라디오스타’와 ‘런닝맨’도 출연해 보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지난해 모델로 데뷔한 한현민은 타고난 신체 조건과 매력적인 마스크로 빠르게 주목 받았다. 한현민은 “아직은 사람들이 알아봐주고 하는 것들이 얼떨떨하다. 친구들도 제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한다. 저보고 용 됐다고 한다”며 중학교 학생증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언제부터 모델을 꿈꿨냐는 질문에 한현민은 지금보다 더 어린 시절엔 야구 선수가 꿈이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야구를 그만두게 됐고, 두 번째로 갖게 된 꿈이 모델이었다고. 옷에 관심이 많다는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모델을 하고 싶다고 부모님에게 말씀 드렸다. 처음에 반응은 ‘중2병에 헛바람 들었다’고 하셨다”며 “회사에 들어가고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은 좋아해주신다”고 말했다.

한현민은 최근 런던, LA, 뉴욕, 파리 등 세계적인 패션 도시를 다녀왔다. “너무 좋았다”고 말한 한현민은 “다 좋았다. 특히 런던에서 데자뷰를 느꼈다. 꿈에서 본 것 같았다. 제 스타일이었다”며 “개인적으로는 체코도 가보고 싶다. 프라하의 노을이 예쁘다고 하더라. 해가 뜰 때와 해가 질 때의 하늘을 좋아한다. 꼭 가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 한현민이 최고의 모델 일이 되고 싶다고 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한현민은 모델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서울 패션 위크에도 섰고, 타임지가 선정한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영국의 BBC와 인터뷰도 진행했다. 다큐멘터리도 촬영했다. 

한현민은 “지금처럼 계속 열심히 하고 싶다. 더 열심히 하다보면 최고가 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며 “제가 한국에서 흑인 혼혈 모델로는 처음이다. 제가 잘 돼서 저와 비슷한 친구들에게 너도 이런 직업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국에서 흑인 혼혈로 사는 건 쉽지 않았다. 한현민도 어릴 때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았다. 한현민은 “그럴 때마다 엄마가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넌 특별한 아이고,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해줘서 괜찮았다”고 했다. 그렇기에 한현민도 누군가의 희망이 되고 싶다고.

때로는 요즘 고등학생처럼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때로는 진지하게 자신의 꿈에 대해 털어놓은 한현민. 모델계의 전설 김원중처럼 어떤 옷이든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는 “런웨이가 좋다. 많은 분들이 ‘런웨이는 마약’이라고 하더라.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정말 재미있다. 그 순간이 짜릿하다”며 미소 지었다.

“사실 이쪽 일이 롤러코스터가 심하잖아요. 이 일을 잘 즐기면서 열심히 하고 싶어요. 그냥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싶어요. 오히려 욕심을 부리면 안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열심히 하다보면 최고도 될 수 있지 않을까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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