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 마차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내년 시즌을 마치고 FA가 되는 매니 마차도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MLB.com은 13일(한국 시간) "이번 오프시즌 들어 한때 마차도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불분명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지금 협상 상대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볼티모어 내부 분위기가 내년 FA 자격을 얻는 마차도에게 장기 계약을 안기기 어렵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댄 듀켓 부사장은 이번 겨울 어떤 선수를 영입할 것인지에 대해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이르게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볼티모어는 피터 안젤로스 구단주 체제 아래서 스타급 선수에 대한 '파이어 세일'이나 과감한 트레이드를 단행하지 않는 편에 속했다. MLB.com은 "마차도의 FA가 1년 남은 만큼 트레이드로 로테이션을 새롭게 꾸미기는 어렵다. 하지만 구단이 미래를 준비한다는 신호는 확실히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마차도가 볼티모어에 남는다면 내년 시즌은 3루수가 아닌 유격수로 뛸 수 있다. 마차도는 드래프트 당시 유격수였고, 결국 제자리로 돌아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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