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가운데)와 IBK기업은행 선수들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IBK기업은행이 메디슨 리쉘(미국, 이하 메디)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를 완파했다.

IBK기업은행은 16일 화성종합스포츠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1, 25-18, 25-22)으로 눌렀다.

시즌 8승 6패 승점 23점을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2위 현대건설(8승 5패 승점 24)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GS칼텍스는 6승 8패 승점 14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이 경기에서 메디는 두 팀 최다인 33점을 올렸다. 김희진은 12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2세트에서 외국인 선수 듀크가 수비 도중 왼쪽 손목 부상으로 벤치로 들어갔다. 3세트에서 복귀한 그는 16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강소휘도 14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22-20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과 고예림의 공격 득점으로 GS칼텍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1세트를 따낸 IBK기업은행은 세트 초반 4-4로 GS칼텍스와 팽팽하게 맞섰다. 이 상황에서 GS칼텍스의 듀크는 수비 도중 표승주와 충돌했다. 듀크는 왼쪽 손목 통증을 호소했고 벤치로 나갔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IBK기업은행은 22-11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를 25-18로 따내며 승리에 함 걸음 다가섰다.

듀크는 3세트에서 코트에 복귀했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메디의 연속 공격 득점을 앞세워 세트 내내 리드를 지켰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3세트를 잡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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