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년 넘게 옥타곤 밖에서 활동하고 있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가 UFC 복귀를 시사했다.

맥그리거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TMZ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 다음 경기는 MMA(종합격투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 다음 경기는 내가 진짜 싸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진짜 싸움이 무엇일까? 그렇다. MMA(종합격투기)가 다음"이라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11월 에디 알바레즈를 꺾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뒤 옥타곤을 떠났다.

갑자기 복싱 경기를 하겠다고 선언하더니 복싱 라이선스를 따고 지난 8월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싸웠다.

비록 경기에선 10라운드 TKO로 졌지만 맥그리거는 대전료와 페이퍼뷰 수입을 더해 약 1억 달러(약 1,100억 원) 이상을 벌었다고 만족해 했다.

맥그리거는 지난달 개봉한 자신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코너 맥그리거: 노토리어스'를 홍보하면서 UFC가 프로모터 자격을 주지 않으면 돌아오지 않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그러면서 매니 파퀴아오와 복싱 대결, WWE(프로레슬링) 진출 등이 향후 행보로 거론됐다.

이날 맥그리거를 만난 한 기자가 "WWE는 어떤가?"라고 묻자 맥그리거는 "F*** WWE"라고 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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