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35, 미국)가 전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33, 미국)에게 체급 증량을 제안했다.

우들리는 17일(한국 시간) UFC 온 폭스 포스트 파이트 쇼에 출연해 "알바레즈가 웰터급에서 싸우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들리는 웰터급에서 3연승을 달린 하파엘 도스 안요스의 경기력을 칭찬하면서 "(도스 안요스 토니 퍼거슨과 경기했을 때 감량고) 체급에 문제가 있었다. 알바레즈 또한 같다"며 "알바레즈가 170파운드(웰터급, 77.11kg)으로 올리면 체중을 감량할 필요가 없다. 진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평균 체중이 90kg가 넘는 도스 안요스는 큰 감량 폭에 고생하다가 웰터급으로 체급을 올리면서 활기를 찾았다.

알바레즈는 2003년 웰터급으로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다. MFC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고 지난 2008년 드림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출전한 뒤로는 계속해서 라이트급으로 뛰고 있다. 드림, 벨라토르에 이어 지난해 7월 도스 안요스를 꺾고 UFC 라이트급 정상을 차지했다.

알바레즈는 평소 체중이 약 180파운드(81.76kg)로 도스 안요스보다는 비교적 수월하게 감량을 한다. 160파운드, 165파운드로 한 차례씩 계약 체중으로 뛴 경기 외엔 모두 라이트급 한계 체중을 통과했다. 지난 3일엔 저스틴 게이치와 라이트급 대결에서 TKO로 이겼다.

알바레즈는 라이트급 챔피언벨트를 탈환하려 한다. 더스틴 포이리에가 지난 5월 무효 경기를 두고 재대결하자고 요구하자 알바레즈는 "그런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는다.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토니 퍼거슨이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에드손 바르보자 경기 승자를 노리고 있다"고 18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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