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강백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과 일본의 차세대 거포, kt 위즈 강백호와 닛폰햄 파이터즈 기요미야 고타로가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에서 맞대결할 가능성이 생겼다.

닛폰햄은 10일 스프링캠프 일정을 발표했다. 1차 캠프는 미국 애리조나로 2월 1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진다. 이에 따르면 닛폰햄의 첫 실전은 10일 kt 위즈전이다. 여기서 한국과 일본의 차세대 거포가 맞붙을 수도 있다. 바로 강백호와 기요미야다.

강백호는 지난해 8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기요미야는 지난해 10월 드래프트에서 7개 구단의 1차 지명을 받아 제비뽑기를 거쳐 닛폰햄에 입단했다. 7개 팀이 1차 지명 선수로 택한 건 역대 2위 기록이며 야수로는 최다 타이다.

우선 두 선수의 스프링캠프 참가 여부가 중요하다. kt는 "스프링캠프 명단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강백호의 참가 가능성은 높다"고 밝혔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0일 "기요미야가 이르면 다음 달 10일 kt와 연습 경기에 실전 데뷔할 수 있다"며 "기요미야가 1군 캠프에 참가했을 경우라는 단서가 붙지만, 컨디션만 따른다면 출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두 선수는 지난해 9월 10일 열린 제28회 18세 이하 야구월드컵 준결승전에서 경쟁한 적이 있다. 한국이 6-4로 이겨 결승전에 진출한 가운데, 강백호가 3루타 1개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기요미야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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