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임창만 기자] "마지막에 웃는 2018년이 되자." (오재원)

두산 베어스는 15일 잠실야구장에서 2018년 두산 베어스 창단 기념식과 시무식을 함께 진행했다. 주장 오재원을 비롯한 선수단 전체가 각오를 다졌다.

전풍 두산 사장은 선수단에 "여러분과 창단 기념식을 함께해 영광이다. 사장인 나도 여러분을 보는 것이 이렇게 기분이 좋은데 팬들은 어떻겠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들은 여러분을 보면서 인생의 희망을 품고, 절망에서 벗어난다. 선수단은 일반 생활에서도 우승에 못지않은 행동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두산은 지난해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KIA 타이거즈의 벽을 넘지 못했고,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쳤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한 시즌이 끝나면 항상 아쉬움이 남고 후회가 있다. 그런 부분은 선수단이 잘 알 것이다. 후회 없는 한 시즌을 위해선 스스로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주장 오재원은 "지난해 아쉬운 결과로 이번 신년식은 의미심장하게 말하게 됐다. 마지막에 웃는 2018년이 되자"고 선수단을 독려했다.

새 얼굴들도 힘찬 한마디를 건넸다. 두산 코치진에 합류한 김태균 코치는 "2018시즌은 새 코치들과 열심히 땀 흘려 꼭 우승하겠다"고 했다. 조성환 코치는 "선수들 못지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