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억 유로로 바이아웃 금액을 정한 바르사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바르셀로나가 단단히 이를 갈았다. 새로 영입하는 선수와 재계약하는 선수들의 '바이아웃' 금액을 높게 책정해 뒷문을 단단히 하고 있다.

바르사는 앞서 18일(이하 한국 시간) SNS에 제라르드 피케의 계약 기간 연장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고, 바이아웃 금액은 5억 유로(약 6553억 원)로 상향했다.

하루가 지나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또 다른 미드필더 세르지 로베르토와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세르지와 계약도 2022년까지고, 바이아웃 금액 역시 피케와 동일하게 5억 유로다.

바르사는 지난여름 네이마르를 파리 생제르맹로 보냈다. 네이마르의 이적을 원치 않았는데, PSG가 네이마르의 바이아웃 2억 2200만 유로(약 2950억 원)을 지불했다. 타 구단이 바이아웃을 지불하면 원소속 팀은 선수의 이적을 막을 재간이 없다. 

'제2의 네이마르 사태'를 막고자 하는 바르사의 의지가 커졌다. 바르사는 지난해 11월 재계약을 체결한 리오넬 메시와 바이아웃 7억 유로(약 9174억 원)로 재계약했다. 맨체스터 시티, 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은 원천 차단하고, 메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선택이었다. 

최근 새롭게 영입하는 선수들도 모두 높은 바이아웃을 책정하고 있다. 지난여름 합류한 우스만 뎀벨레와 이번 겨울 합류한 필리페 쿠치뉴 모두 바이아웃이 4억 유로(약 5242억 원)다. 다른 팀이 함부로 노릴 수 없는 금액이다. 

◆바르셀로나 바이아웃 순위 TOP 10

1위 메시-7억 유로(약 9174억 원)

공동 2위 피케, 세르지-5억 유로(약 6553억 원)

공동 4위 뎀벨레, 쿠치뉴-4억 유로(약 5242억 원)

공동 6위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수아레스-2억 유로(약 2621억 원)

9위 테어 슈테겐-1억 8000만 유로(약 2360억 원)

10위 조르디 알바-1억 5000만 유로(약 1966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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