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을 시도하는 김동명 ⓒ 대한핸드볼협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결선 리그에서 이란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선리그 두번째 경기에서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이란을 상대로 28-25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 짓고,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경기 초반, 한국은 정의경(CB, 두산)의 선제골과 박중규(PV), 윤시열(LB, 다이도스틸)의 득점으로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골키퍼 이창우(SK호크스)의 선방에 힘입어 정의경이 스카이슛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6-3으로 앞서나갔다.

한국은 공방전 속에 정의경, 윤시열, 심재복(CB, 인천도시공사)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란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란을 밀어붙인 한국은 점수를 16-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윤시열과 황도엽(RW, 상무피닉스)이 연달아 득점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후반14분까지 6점의 점수차를 유지하던 경기는 이란의 매서운 반격으로 후반19분 2점차까지 좁혀지며 다시 긴장감이 돌았다.

후반 26분 한국은 장동현(LW, SK호크스)의 귀중한 7m드로우 득점과 골키퍼 이창우의 슈퍼세이브로 마침내 승기를 잡았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한국은 28-25로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과 함께 6년 만에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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