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24)를 위해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고려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 시간)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이 2018년 6인 선발 로테이션을 채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소시아 감독은 MLB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해 "6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하려고 한다.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에 결정해야할 것들이 있겠지만 현재 6인 선발 로테이션에 가깝다.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시아 감독이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고려하는 이유는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적응이다. 오타니는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시절 6일째에 던지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는 4일 쉬고 던지는 5선발 로테이션이 일반적이다.

오타니는 일본에서 160⅔이닝 이상 던진 적이 없다. MLB.com도 이 점을 언급했다. 더구나 오타니는 부상 경력도 있다. 지난해에는 선발로 5경기 등판에 그쳤다. 오른쪽 팔꿈치 부상 때문이다. 적응과 몸 상태를 고려해 6인 선발 로테이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소시아 감독은 "에플러 단장이 의료진과 동행해 일본으로 갔고, 오타니가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다. 스프링캠프에서 구체적인 틀이 보여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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