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 한국체대, 세계 랭킹 29위)이 남자 프로 테니스(ATP) 소피아 오픈에 이어 뉴욕 오픈도 불참한다.

ATP 투어 뉴욕 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3일(이하 한국 시간) "정현이 발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정현은 지난달 열린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한국 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다. 그는 준결승전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 스위스)를 만났다. 8강전 이후 극심한 발 통증에 시달렸던 정현은 2세트 도중 경기를 포기했다.

애초 정현은 오는 5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ATP 투어 소피아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이어 열리는 뉴욕 오픈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8일 귀국한 정현은 부상 치료에 젼념하고 있다. 무리하지 않기로 결정한 정현은 뉴욕 오픈 출전도 철회했다.

정현은 지난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바닥 부상 회복 속도가 빠르다. 다음 주부터는 훈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현은 이달 말쯤에 코트에 복귀할 것으로 여겨진다. 가장 유력한 대회는 오는 19일 열리는 델레이 비치오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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