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갑석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부천FC1995는 1월에 이어 2월까지 제주에서 담금질에 여념이 없다. 비교적 큰 이적 없이 조용히 선수 보강을 마치고 2년 연속 놓쳤던 승격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준비를 이어 간다.

정갑석 감독은 "계획대로 진행이 잘 되고 있다. 포프 합류가 늦어서 조합을 맞추려고 한다. 나머지 선수들은 기존 선수들하고 조화가 잘 이뤄지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팀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중요하다. 현재로선 괜찮은 친구도 있고, 생각에 조금 못 미치는 선수가 있다. 22세 이하 선수 카드는 계속 고민해야 할 것 같다"면서 현재 준비 상태를 알렸다. 이어 "구단이 준 예산 내에서 효율적으로 알차게 영입했다고 생각한다. 어떤 조화를 만들어내느냐의 문제다.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선수 영입에 대해서도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어떤 팀이 되는가다. 정 감독은 앞서 언급한 '가치'와 '목표'로 팀이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구단이 처한 상황, 사실상 예산도 공유한다.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시너지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목표는 클래식이다. 경기적으론 팬들에게 무기력한 경기를 하면 안된다. 경기할 때 빠르고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펼치자고 한다"며서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경기 내적인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정 감독은 일단 이번 시즌 목표로 삼은 공격 축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선은 측면이 강해졌다. 정 감독은 "연습도 공격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준엽, 안태현의 공격 가담을 높였다. 연습 경기 3경기에서 좋은 점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패스 타이밍, 움직임을 잘 맞추려고 한다"고 밝혔다.

중원 조합도 좋다. 빠른 공격 전개를 기대할 만하다. 무게감 있는 닐손 주니어와 함께, 문기한, 이현승이 함께 배치된 중원은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스피드에 목표를 두고 연습하고 있다.

시즌 개막까진 약 3주가 남았다. 일단 중요한 시험대는 오는 10일 포항스틸러스와 연습 경기다. 한 수 위인 클래식 팀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치는지 확인하고 나머지 시간을 단점 보완에 쏟을 계획이다.

정 감독은 "부상이 없는 것이 중요하다. 5주 정도 지났다.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가 있다"면서 부상 방지도 중요한 목표로 꼽았다. 공들인 시즌 준비도 부상이면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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