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돌부처' 오승환과 텍사스 레인저스 계약이 무산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에서 텍사스를 담당하는 T.R. 설리번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텍사스와 구원투수 오승환 계약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설리반은 '소스에 따르면 계약은 신체적인 문제로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협상을 끝냈다'고 덧붙였다.

어렵지 않게 텍사스 캠프지로 합류할 것 같았던 오승환이었지만 일은 다르게 흘러갔다. 지난 7일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가 '오승환이 텍사스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오승환은 바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대개 메디컬 테스트 이후 구단 발표가 있지만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고 일주일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오승환이 텍사스 캠프지로 합류하지 않자 여러 추측성 보도들이 나오는 가운데 결국 무산 발표가 났다.

건강 이유로 계약이 무산됐다면 오승환에게 큰 타격이다. 구원 투수가 귀한 메이저리그 시장에서 오승환은 충분히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선수다. 텍사스 외에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승환에게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건강 문제로 텍사스와 계약이 틀어지면서 문제가 복잡해진 상황이다. 다른 팀 러브콜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상황이 쉽게 풀릴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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