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세계 최고의 9번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히는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그래도 세계에서 골을 가장 잘 넣는 선수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인데요. 바이에른뮌헨 공격수 레반도프스키가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와 인터뷰에서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9번 공격수들이 골대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지만 득점을 하기는 더 까다롭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메시와 호날두가 나보다 유리하다. 그들은 전통적인 9번 역할이 나이기 때문"이라며 "중앙 공격수는 골대를 등지하고 플레이할 때가 있기 때문에 더 어렵다"고 했습니다.

결국 전술적 역할 차이인데요. 센터백과 직접 상대하면서 포스트 플레이, 스크린 플레이를 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입니다. 레반도프스키는 "공을 지켜야 하고, 뒤로 돌아서 골대를 봐야 하는 상황이 있다. 피치에서 바로 골대를 보는 상황이면 더 쉽다"며 측면과 2선에 자리하다가 전방으로 습격하는 호날두와 메시가 득점하기 더 유리하다고 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프로 데뷔 후 폴란드 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등 12시즌 동안 통산 511경기에 뛰면서 318골을 넣었습니다. 호날두는 16시즌 동안 749경기에서 555골, 메시는 15시즌 동안 652경기에서 545골을 기록 중입니다. 

▲ 레반도스프키


실수 한 번으로 발생한 맨시티 FA컵 탈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맨체스터시티도 무적은 아니었습니다. 패배를 모르는 것 같던 맨시티가 2017-18시즌 들어 세 번째 패배를 당했습니다. FA컵 16강전에서 위건애슬레틱에 패해 시즌 첫 탈락을 경험했습니다.

맨시티는 한국 시간으로 20일 새벽 위건 원정에서 0-1로 졌습니다. 후반 34분 카일 워커가 실수로 빠트린 공을 윌 그릭이 낚아채 득점했습니다. 위건은 단 하나의 유효 슈팅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맨시티는 르로이 사네, 세르히오 아구에로, 다비드 실바 등 주전 선수를 내세웠습니다. 휴식을 줬던 케빈 더브라위너도 후반전에 투입했습니다. 위건의 몸을 사리지 않는 육탄 수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맨시티는 전반 추가 시간에 거친 태클로 파비안 델프가 퇴장 당해 수적 열세의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후반전에 단 한번 발생한 실수로 실점하며 졌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결승전 같은 경기였다. 한 번의 실수로 질 수 있다. 패배를 받아들인다"고 했습니다. 위건의 폴 쿡 감독은 "위대한 밤"이라며 자축했습니다. 위건은 FA컵에서만 맨시티에 3연승을 거두는 진기록도 남겼습니다.

맨시티는 올 시즌 전관왕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FA컵 탈락으로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됐습니다. 오는 26일 새벽 아스널과 카라바오컵 결승전으로 첫 타이틀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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