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민규

[스포티비뉴스=강릉, 조영준 기자] 차민규(25, 동두천시청)가 부상이 생긴 모태범(29, 대한항공)을 대신해 오는 23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 출전한다.

대한체육회는 22일 "모태범이 이날 오전 훈련 도중 넘어져 허리와 왼쪽 무릎을 다쳤다"고 전했다. 이어 "예비 명단에는 차민규가 있었다. 모태범은 차민규에게 기회를 주기로 동의했고 결국 차민규가 출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민규는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500m에서 34초42위 올림픽 타이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딴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34초41)에 불과 0.01초 뒤진 기록이었다. 차민규는 비록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지만 값진 은메달을 따며 한국 빙속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문제는 차민규는 남자 1000m에 출전한 경험이 없다.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도 500m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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