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투수 박세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 될 때 복귀해야 한다."

2017년 시즌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에서 맹활약했던 '젊은 에이스' 박세웅(23)은 언제 돌아올까. 박세웅은 큰 부상은 아니지만 오른쪽 팔꿈치에 약간의 통증이 있어 개인 훈련을 했고 2018년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롯데 마운드에 중심이 되어야 할 선수가 전력에서 빠져 있다. 그러나 순조롭게 건강을 찾으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김원형 수석 겸 투수 코치는 "정확한 복귀 시점을 알 수 없지만, 지난 22일 불펜 피칭을 했다. 40개 정도 던졌다. 통증이 크지 않다고 하지만 좀더 불펜 투구 하고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코치는 "70~80개 정도 투구수를 올리고 괜찮으면 2군 경기에 등판할 계획이다. 그리고 2군 경기에서도 상태를 확인한 후 4월 중순 지나야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조절하며 컨디션을 만들어가던 중 3월 초, 박세웅은 오키나와 현지 병원에서 MRI 및 CT 촬영을 한 결과 뼈와 인대에는 이상이 없는 경미한 염증이 있는 것으로 진단 받았고 오키나와에 더 남아 개인 훈련을 했다. 그는 지난 19일 귀국한 뒤 따로 시즌을 준비했다. 

박세웅이 선발진에 있고 없고 차이는 분명히 있다. 지난해 28경기에서 12승 6패, 평균자책점 3.68의 성적으로 '젊은 에이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가 돌아와야 롯데 선발진이 완성된다. 

김 코치는 "선발진이 중요하다. 지난해 세웅이가 에이스였다. 그런데 전력에서 이탈해 걱정이 됐다. 지금 당장 어떻게할 수 없다. 아무런 문제 없이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다고 판단이 될 때 복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시즌 개막전 롯데 선발투수는 새 외국인 좌완 펠릭스 듀브론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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