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환이 4년 전 처음 만났던 신혜선을 떠올렸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영 기자] 배우 이태환(23)과 신혜선은 과거 인연이 있다. 두 사람 모두 조연으로 출연했던 tvN ‘고교처세왕’(2014)에서다. 이 작품에서 신혜선을 처음 만났던 이태환은 “멋있는 누나”로 인식했다고 말했다.

이태환은 ‘고교처세왕’에서 고등학생인 오태석 역을, 신혜선은 회사원인 고윤주 역을 맡아 처음 만났다. 많은 신을 함께 하지 못했지만 두 사람에게 접점이 있었던 신은 ‘소개팅’ 장면이다. 극 중 오태석은 나이를 속여 소개팅에 나갔고, 고윤주 등을 만났다.

이태환은 “그 장면에서 신혜선 누나를 멋있게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 누나는 매니저 없이 홀로 차를 끌고 다녔다. 그럼에도 현장에 와서 웃고, 에너지 있게 으쌰으쌰 하는 모습이 멋있었다. 여장부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4년 만에 KBS2 ‘황금빛 내 인생’으로 만나게 됐을 때 내심 기대를 했다. 당시에 너무 좋은 기억을 갖고 있었고, 누나가 나를 알아볼까 설렘도 있었다”며 “누나에게 ‘고교처세왕’ 태석이라고 하니까 바로 기억해주더라”고 말했다.

이태환은 이어 “이후에 누나랑 친해졌다. 그리고 관찰해봤더니 4년 전과 똑같더라. 회사가 생겼고 자기 스태프도 생겼다. 자기 스태프뿐만 아니라 드라마 스태프도 다 챙기더라. 남자들 장난에도 털털하게 받아주는 모습들을 보며, ‘신혜선이 잘될 수밖에 없구나’라고 느꼈다”면서 “지금의 신혜선은 내가 좋아하면서도 사람으로서 존경하는 누나”라고 덧붙였다.

이태환은 여전히 변함없는 신혜선과 달리, 자신은 많이 변했다면서 “외모가 더 성숙해졌다”고 웃었다. 그는 “자유분방하게, 확실하게 바뀐 것은 아니지만 4년 전보다 적극적으로 바뀐 것 같다”며 “당시에는 미리 겁을 내고, 주눅이 들어있었다. 반면 지금은 자신감을 갖고 조금은 뻔뻔해졌다”고 했다.

“일하는 방법을 알게 된 건 아닐까 싶어요. 카메라 앞에서 여전히 떨리기는 하지만, 옛날처럼 무섭거나 벌벌 떨 정도는 아니거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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