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인턴기자] 다득점을 했으나 아쉬운 공격력은 여전히 숙제다. 경기를 뒤집을 힘이 없었다.

KIA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7-14로 패배했다. 투수진의 대량 실점으로 초반부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최용규와 김다원의 홈런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을 공격력이 부족했다.

KIA는 팀 득점 325점으로 kt 위즈 314점보다 11점을 더 얻어내며 9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 팀 기록에서 타율 0.253(10위), 출루율 0.330(10위), OPS 0.718(9위)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1일 기준).

부상의 악령과 부진한 성적으로 선수들의 타순 변화가 잦고 출전 선수도 일정하지 않다. 현재 KIA에서 규정타석을 채우고 있는 타자는 브렛 필, 이범호, 강한울 뿐이다.

이범호와 강한울은 타율 0.220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범호는 팀 타선의 버팀목이 되어야 하나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과 부진한 성적으로 제 몫을 못 해주고 있다.

이름값 있는 다른 타자들 상황은 역시 녹록지 않다. 최희섭은 부상 이탈했고, 나지완은 거듭된 부진으로 올 시즌 3번째 2군행을 통보받았다. 지난 5월 김주찬이 복귀하며 공격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혼자 경기를 승리로 이끈다는 건 불가능하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한 장 더 늘어났다. 타이거즈가 한 장 늘어난 진출 티켓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공격력 업그레이드가 절실하다.

[영상] 부진한 KIA 타선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배정호 기자 

[사진] 이범호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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