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정훈이 맹타를 이어갔다.

정훈은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서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중요한 득점이 그의 손과 발에서 나왔다. 팀은 8-1 승리를 거두고 전날(4일) 패배를 설욕했다.

정훈은 이날 1-1로 맞선 9회 몸에 맞는 볼을 얻은 이대호의 대주자로 나섰다. 그는 잽싸게 2루를 훔쳤다. 무사 2루에 몰린 SK 수비진은 흔들렸고 내야안타와 야수선택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정훈은 신본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해 역전 득점을 올렸다.

타선이 한 바퀴 돌아 정훈에게 첫 타석 기회가 왔다. 그는 7-1로 앞선 2사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팀의 8번째 타점을 올렸다. 팀은 9회에만 7득점을 몰아치며 SK를 제압했다.

정훈은 지난 3일 사직 KIA전에서 3-4로 뒤진 9회 1사 1,2루에서 김세현을 상대로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때려낸 바 있다. 4일 SK전에서는 9회 3-5에서 4-5로 추격하는 대타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이날 안타, 도루까지 정훈의 매력이 3경기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