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리에A에서 뛰는 남한 공격수 이승우(왼쪽)와 북한 공격수 한광성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7-18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벌어진 남북 축구 유망주 대결에서 이승우(20, 엘라스 베로나)가 한광성(20, 칼리아리)보다 먼저 골 맛을 봤다.

이승우는 6일 새벽(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경기장에서 열린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 A 36라운드 AC 밀란과 경기에서 후반 40분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프로 데뷔 골을 넣었다.

베로나는 1-4로 졌지만, 이승우는 이날 후반 12분 교체 출전해 추가 시간까지 35분 가량 뛰었다. 베로나 입단 후 리그에서 가장 긴 시간 뛰었고, 기대에 부응했다.

이승우는 코너킥 공격 상황에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에서 대기하다가 수비수가 헤더로 차단한 공을 그대로 차 넣었다.


한편, 북한 대표 공격수 한광성은 페루자 임대를 마치고 원 소속 팀 칼리아리로 돌아왔으나 올 시즌 세리에 A 경기에서는 득점하지 못했다.

이승우에 앞서 2016-17 시즌 칼리아리에 입단한 한광성은 후반기 5경기 출전 만에 토리노와 경기에서 세리에 A 데뷔 골을 넣었다.

한광성은 2017-18시즌 세리에B 소속 페루자로 임대되어 전반기 17경기에 나서 7골을 넣었다. 칼리아리는 후반기에 한광성을 불러들였다. 하지만 한광성은 6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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