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러브(왼쪽)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케빈 러브(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라운드 시리즈 승리를 도왔다.

클리블랜드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 토론토 랩터스와 홈경기에서 128-9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4연승을 질주, 4승 0패로 스윕승을 거뒀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지난 2016년(4승 2패), 2017년(4승 0패)에 이어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토론토를 제압했다.

시리즈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르브론 제임스였다. 그는 평균 41.8분을 뛰면서 34.0점 8.3리바운드 11.3어시스트 FG 55.3%를 기록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동료들의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케빈 러브는 평균 20.5점 11.5리바운드 FG 47.5% 3P 35.3% FT 90.0%로 2옵션의 임무를 다했다.

사실 러브의 플레이오프 출발은 좋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첫 8경기에서 평균 10.9점 9.8리바운드 FG 31.9% 3P 38.5%에 그쳤다. 르브론을 전혀 도와주지 못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부터 살아나면서 큰 힘을 보탰다. 내외곽을 오가는 활동량, 외곽슛, 컷인 플레이, 수비까지 존재감을 발휘했다.

4차전 승리 이후 러브는 최근 살아난 경기력에 대해 "나는 농구하는 법을 잊지 않았다. 나는 지나치게 공격적이었다"라며 "내가 잃어버린 것을 찾기 위해 매일 훈련했다. 그리고 계속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는 4년 연속 파이널 진출을 노리고 있다. 르브론은 매 경기 기복 없이 활약 중이다. 이를 돕는 조력자들의 도움이 계속되어야 한다. 러브의 존재감이 필요한 이유다. 과연 부진을 극복한 러브가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도 활약할까. 러브가 이번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궁금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