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강우가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호흡을 맞춘 유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공|킹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배우 김강우가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멜로 호흡을 맞춘 유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강우가 말하는 유이는 한승주라는 캐릭터 자체였다.

김강우와 유이는 지난 19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각각 오작두와 한승주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나이 차이도 나고, 한 작품에서 처음 만나는 두 사람이지만 최상의 호흡을 보여줬고, 두 사람의 사랑에 안방은 늘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극한의 현실을 사는 30대 중반 직장여성이 오로지 결혼한 여자, 즉 유부녀라는 소셜 포지션을 쟁취하려 데릴 남편을 구하면서 시작되는 역주행 로맨스 드라마. 한승주(유이 분)가 유부녀라는 소셜 포지션을 위해 산 속에 사는 오작두(김강우 분)를 찾아가고, 그 과정에서 각 인물들이 성장하고 꿈을 찾아가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 배우 김강우가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호흡을 맞춘 유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공|MBC

무엇보다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화제가 된 건 김강우와 유이의 멜로 호흡이었다. 두 사람은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지만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김강우와 유이가 곧 오작두, 한승주였고, 두 사람은 매 회 오글거리는 장면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깨웠다.

김강우는 유이에 대해 연기적으로 처음 만났다. 내가 나이가 선배였지만 많이 배웠다. 굉장히 프로답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김강우는 멜로라는 장르가 한 사람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두 배우 사이에 시너지가 나야 좋은 장면이 나온다. 그런 점에 있어서 연기할 때는 유이라는 사실을 잊을 만큼 한승주 자체였다. 오히려 내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안되겠구나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 배우 김강우가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호흡을 맞춘 유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공|MBC

김강우와 유이의 멜로 호흡이 좋았던 점은 두 사람이 온전히 캐릭터에 녹아들었고, 장면에 집중했기 때문이었다.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가 캐릭터, 장면에 집중하고 몰입하니 자연스럽게 시청자들도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김강우는 남녀가 사귀게 되면 주위에서는 닭살 돋는 행동이 그 두 사람에게는 너무나 진지한 행동이다라며 방울 토마토 이야기하면서 뽀뽀하는 장면은 말도 안되게 닭살 돋는 장면이지만 당사자들은 진지해야 한다. 그 순간에는 그렇게 해야 눈빛에서 사랑이 나오고, 마음이 표현된다고 설명했다.

데릴남편 오작두를 만나고, 유이와 멜로 호흡을 맞춘 김강우는 앞으로도 멜로를 더 했으면 한다는 소망을 전했다. 그는 다른 장르는 여러 가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반면 멜로는 배우 힘으로 가야한다. 배우의 매력을 잘 뽑아주는 연출과 작가, 상대 배우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 ‘오작두처럼 배우가 기분이 좋고 신나는 캐릭터는 운이다. 그런 운이 또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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