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이적이 유력한 가레스 베일(28, 레알 마드리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28(한국 시간) “가레스 베일이 출전 시간을 두고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실망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이 또 다시 유럽 정상에 올랐다. 레알은 지난 2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 내셔널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킥오프한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3-1로 이겼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개편 후 사상 첫 3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이뤘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레알 선수들의 거취가 안갯속에 빠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레알에서 보낸 시간이 아름다웠다. 다가올 며칠 내로 늘 내곁에 있어준 팬들에게 대답을 할 것이다. 오늘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기겠다"며 이적을 암시했다.

베일도 마찬가지다. 베일은 이 순간을 즐기고 여름까지 쉬고 싶다. 레알과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다. 무엇이 최선일지 고민하고 있다. 매주 경기에 뛰고 싶다. 나는 원하는 만큼 뛰지 못했다. 레알에 남고 싶지만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호날두처럼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팀이 있다. 바로 맨유와 첼시다. 맨유는 이번 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의 2년 차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를 넘지 못했다. 맨유는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하며 다음 시즌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첼시 역시 마찬가지다.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많은 일정이 시작되자 견고했던 스리백이 무너지며 팀 전체가 흔들렸다. 첼시도 새로운 선수 보강을 계획하고 있는데 베일을 눈여겨보고 있다.

베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EPL을 경험했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무대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제 더 많은 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과연 베일이 이번 여름 어떤 색깔의 유니폼을 입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벤치에 앉은 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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