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블랙핑크가 첫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1년이나 기다린 만큼 다양한 장르로 돌아온 블랙핑크다. 블랙핑크가 블랙핑크 만의 색으로 돌아와 다시 한 번 팬들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 씨네시티 M-CUBE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스퀘어 업(SQUARE UP)’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블랙핑크의 컴백은 1년 만이다. 지난 201688일 데뷔한 블랙핑크는 그동안 휘파람’, ‘붐바야’, ‘불장난’, ‘STAY’, ‘마지막처럼등 선보이는 곡마다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성과는 각종 시상식 신인상으로 돌아왔고, 블랙핑크는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등을 휩쓸며 괴물 신인으로 떠올랐다.

▲ 걸그룹 블랙핑크가 첫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번 컴백은 약 1년 만이다. 그만큼 기다린 팬들도 많았다. 먼저 블랙핑크는 올해 초에 블핑하우스등을 촬영했고, 여러 곡을 작업했다. 미니앨범에 수록된 4곡 이상으로 작업을 했고,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을 정도의 자신감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지수는 데뷔 후 반 년 정도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1년 동안 미니앨범을 준비하면서 부담감에서 벗어나고 즐기면서 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음원차트 순위가 높으면 좋겠지만 우리 무대를 보시고 이런 장르도 블랙핑크가 잘 소화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 걸그룹 블랙핑크가 첫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자신있는 곡을 선택, 집중해 활동했던 블랙핑크는 데뷔 후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다채로운 음악적 도전과 스펙트럼 확정을 꾀했다. ‘스퀘어 업은 데뷔 싱글 스퀘어 원(SQUARE ONE)’과 두 번째 싱글 스퀘어 투(SQUARE TWO)’의 연장선상에 있다. ‘붙어보자’, ‘싸워보자라는 의미로 당당하게 맞서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수는 지난 앨범에서는 소녀스러운 매력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여러 가지 매력을 시도하는 블랙핑크를 보여드리고자 했다첫 미니앨범인 만큼 회의에 참석해 많이 의견을 내며 최대한 많은 팬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 걸그룹 블랙핑크가 첫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은 블랙핑크와 흥행 불패를 이어가고 있는 TEDDY가 전곡 프로듀싱을 담당해 앨범 완성도를 높였다. 지금까지 블랙핑크의 모든 곡을 프로듀싱한 TEDDY는 그만큼 블랙핑크의 색을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도 참여했다.

제니는 데뷔 때부터 테디와 작업을 많이 했는데, 곡을 빠르게 만든다기 보다는 곡 콘셉트 등을 상의하고 같이 작업하면서 의견을 많이 냈다. 테디와 작업하면서 작업실에서 받는 영감으로 곡을 많이 써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걸그룹 블랙핑크가 첫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 걸그룹 블랙핑크가 첫 미니앨범으로 컴백했다. 제공|YG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은 뚜두뚜두(DDU-DU-DDU-DU)’. 첫 소절부터 마지막 마디까지 세련되고 강렬한 느낌이 돋보이는 힙합곡으로, ‘뚜두뚜두라는 신선한 의성어와 다채로운 악기가 버무려진 전개가 듣는 재미를 더한다. 가사에는 시크하고 당당한 여성의 표상을 그리며 블랙핑크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제니는 “‘뚜두뚜두를 처음 들었을 때 멤버들 모두가 이거다!’라고 생각을 했다. 그동안 우리가 목마르게 하고 싶었던 느낌의 장르였던 것 같다고 말했고, 지수는 “‘뚜두뚜두뒷 부분에 댄스 브레이크가 길게 들어간다. 그 부분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전 활동보다 강렬한 느낌의 랩, 멋있는 안무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미니앨범인 만큼 블랙핑크의 다양한 색을 볼 수 있는 수록곡도 눈길을 끈다. ‘포에버 영(FOREVER YOUNG)’, ‘리얼리(REALLY)’, ‘씨 유 레이터(SEE U LATER)’ 등 힙합, 댄스, R&B 장르가 알차게 담겼다.

제니는 매번 곡을 낼 때마다 좋은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 아직도 믿기 힘들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번 앨범은 긴 공백기를 뒤로 하고 나왔고, 처음 시도하는 장르여서 들어주시기만 해도 감사할 것 같다는 겸손한 목표를 전했다.

한편, 블랙핑크의 첫 번째 미니앨범 스퀘어 업은 오늘(15)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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