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걸그룹 마마무가 데뷔 4주년을 맞았다. 수많은 아이돌이 데뷔하고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고 힘쓰는 가운데 마마무는 ‘마마무가 곧 장르’,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라는 호평을 받으며 정상급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4년 6월18일 데뷔 앨범 ‘HELLO’를 발매한 마마무는 하루 뒤인 19일 KBS2 ‘뮤직뱅크’에서 데뷔곡 ‘Mr.애매모호’ 무대를 꾸미며 가요계에 발을 내딛었다. 이후 마마무는 4년 동안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고, 완벽한 라이브 실력과 다양한 퍼포먼스, 여유로운 무대 매너 등을 선사하며 ‘믿듣맘무’ 이미지를 구축했다.
데뷔곡부터 남달랐던 마마무다. 데뷔곡 ‘Mr.애매모호’는 레트로 펑크 스타일로, 마마무만의 음악 스타일의 기반을 보여줬다. 가창력, 퍼포먼스 등 신인답지 않은 완벽하면서도 여유로운 무대는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2014년 6월 ‘Mr.애매모호’로 성공적인 데뷔를 한 마마무는 5개월 뒤인 11월, ‘피아노맨’으로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마마무는 보컬 디렉팅과 안무에 직접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2015년은 마마무의 이름이 더 각인된 시기다. 2015년 ‘음오아예’로 단 한 번 활동한 마마무지만 음원차트 1위 및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90년대 신스팝을 마마무 스타일로 재해석한 ‘음오아예’는 빌보드 월드앨범차트에 7위로 진입하며 ‘마마무’라는 이름을 또렷하게 각인시켰다.
2년 동안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준 마마무에게 2016년은 수확의 시기였다. 2016년 2월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 마마무는 타이틀곡 ‘넌 is 뭔들’로 음원차트, 음반, 음악방송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 케이블 음악방송은 물론, 지상파 음악방송까지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그랜드슬램’을 거두기도 했다. 2016년 11월에는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데칼코마니’로 역주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세 걸그룹’으로 성장한 마마무는 2017년 ‘나로 말할 것 같으면’으로 큐티허세 콘셉트를 보여주며 한층 더 성장한 자신들의 매력을 뽐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은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마마무라는 이름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마마무의 대세 행보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올해에는 오프닝 싱글 ‘칠해줘’를 시작으로 ‘포시즌 포컬러’라는 콘셉트로 마마무의 음악과 재능을 펼치겠다고 예고했다. ‘포시즌 포컬러’의 포문은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 플라워’의 타이틀곡 ‘별이 빛나는 밤에’로 열었다. 여기에 솔라는 프로젝트 앨범 ‘솔라감성’을, 휘인과 문별은 각각 솔로 앨범 ‘이지(EASY)’, ‘셀피쉬(SELFISH)’를 발매했다. 화사는 로꼬와 입을 맞춘 ‘주지마’로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루키’에서 ‘대세’로 성장하는 시간은 4년이었다. 이 시간 동안 마마무는 완벽한 무대와 넘치는 끼로 자신들의 이름을 각인시켰고,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음악을 더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4주년을 맞은 마마무는 “마마무를 믿고 사랑해준 무무(팬클럽)들과 함께한 하루하루가 좋았다. 앞으로 40주년이 될 때까지 무무들과 지금처럼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