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가 훈련할 한국 대표 팀 ⓒ한준 기자
▲ 신태용 감독 ⓒ한준 기자


[스포티비뉴스=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 한준 기자] 스웨덴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을 통해 신태용 감독이 숨겨왔던 전략이 공개됐다. 스웨덴전에 ‘올인’했던 플랜A가 드러났고,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깜짝 카드가 있었다. 결과는 0-1 패배. 첫 번째 미션 달성에 실패한 ‘신태용호’는 23일 멕시코와 2차전을 준비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은 스웨덴전을 마치고 현지시간으로 18일 저녁 전세기를 타고 베이스캠프가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했다. 뉴페터호프호텔에서 잔 대표 팀은 현지 시간 19일 오후 5시에 훈련을 실시한다. 

격전을 치른 대표 팀은 경기 이튿날은 19일 오전 내내 푹 휴식을 취한다. 멕시코와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23일 오후 6시에 킥오프한다. 이 시간과 근접한 시간에 몸을 풀고 훈련할 예정이다. 대표 팀은 야간 경기에 맞춰져 있던 신체 사이클을 당기기 위해 그동안 오전 훈련과 이른 오후 훈련을 병행해 왔다.

스웨덴에 혼란을 주기 위해 모든 것을 숨겼던 신태용호의 정보전은 끝났다. 물론, 멕시코와 2차전에 나설 전술, 전략 준비도 보안이 필요하지만, 19일 훈련은 통상적인 15분 공개가 아닌 전체 공개로 공지됐다. 

경기 다음 날 훈련인 만큼 선발 출전 선수들은 가벼운 회복 훈련만 실시한다. 교체 투입 선수, 경기에 뛰지 않은 선수들이 집중적으로 훈련하며 균형을 맞출 예정이다. 신태용호는 5월 21일 파주NFC에서 소집한 이후 처음으로 완전 공개 훈련을 한다. 

멕시코전까지 준비 시간이 있다. 대표 팀은 19일 회복 훈련 이후 20일과 21일 베이스캠프에서 이틀 더 훈련한다. 21일 오후에 멕시코와 결전을 벌이는 로스토프 나 도누로 전세기를 타고 이동한다. 22일 로스토프 경기장에서 마지막 공식 훈련을 가진 뒤 23일 멕시코와 경기한다. 총 4일의 준비 기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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