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오승환은 9일(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1-1로 맞선 8회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오승환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3.15에서 3.00으로 떨어졌다. 토론토는 연장 10회 1-2로 졌다.

시작은 불안했다. 오승환은 8회 선두 타자 애런 저지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고 다음 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흐름을 끊었다. 이어 미겔 안두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1-1 균형이 좀처럼 깨지지 않자 토론토는 오승환에게 한 이닝을 더 맡겼다. 오승환은 9회초 선두 타자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고, 클린트 프래지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브랜든 드루리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우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9회말에도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오승환은 연장 10회초 타일러 클리파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클리파드는 브랫 가드너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맞아 1-2 역전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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