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강백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강백호(19, KT 위즈)가 결승 홈런을 터트린 소감을 이야기했다.

강백호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9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KT는 9-1로 이겼다.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쐈다. 강백호는  0-1로 끌려가던 3회 2사 2루에서 우월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커브를 걷어올렸다. 3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16호포. 이후 후랭코프가 급격하게 무너졌고, KT는 3회에만 7점을 쓸어담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강백호는 "갑자기 커브가 들어와서 깜짝 놀라 받아친 게 운 좋게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얼떨떨해 했다. 이어 "후랭코프 전력분석을 세심하게 해주신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3경기 연속 홈런을 가동한 것과 관련해서는 "좋은 타이밍과 스팟에서 타격을 하려다 보니까 비거리 있는 타구가 나오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강백호는 81경기에서 타율 0.303 16홈런 49타점으로 맹활약 하며 신인왕을 예약했다. 김진욱 KT 감독은 전반기 최고의 수확으로 강백호를 꼽았다. 

강백호는 "시간이 정말 빠른 거 같다. 전반기를 보내면서 타격과 수비가 많이 는 거 같아 뿌듯하다. 기록에 신경 쓰지 않고 타석마다 열심히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 후반기에도 영양가 있는 타격으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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