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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리뷰] '새 역사' 크로아티아, 연장 끝 잉글랜드 꺾고 최초 결승행…프랑스와 격돌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2018년 07월 12일 목요일
▲ 결승골의 주인공 만주키치(아래)와 도움의 주인공 페리시치(위).
▲ 환호하는 크로아티아 팬.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크로아티아가 연장전 끝에 사상 최초로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12일 오전 3시(한국 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잉글랜드를 2-1로 이겼다.

크로아티아는 결승전에 올라 프랑스를 만나 월드컵 최초 우승에 도전한다.


◆ 선발 명단

잉글랜드는 골키퍼에 픽포드, 스리백으로 워커, 스톤스, 매과이어를 기용했다. 윙백은 애슐리 영, 트리피어가 출전했고 중원은 알리, 헨더슨, 린가드가 지켰다. 투톱은 케인과 스털링이 섰다.

크로아티아는 골키퍼로 수바시치가 출전했다. 수비에 스트리니치, 로브렌, 비다, 브르살리코로 포백을 세웠다. 중원은 모드리치, 라키티치, 브로조비치가 배치됐다. 최전방에 만주키치를 두고 좌우에서 페리시치와 레비치가 공격을 지원했다.

▲ 기분 좋았던 트리피어(왼쪽)의 프리킥 골과 환호.

◆ 전반: 트리피어 그림같은 프리킥 선제골

잉글랜드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4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알리가 얻어낸 프리킥을 트리피어가 정확한 직접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잉글랜드는 선제 득점 이후에도 크로아티아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 역습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강점인 세트피스도 빛났다. 코너킥에서 높이를 살려 계속 크로아티아를 압박했다. 전반 30분 잉글랜드가 다시 한번 좋은 기회를 잡았다. 린가드의 패스를 받아 케인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수바시치의 선방에 걸렸다. 전반 36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린가드가 감각적인 슛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크로아티아의 반격은 다소 무거웠다. 2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른 여파가 느껴졌다. 전반 19분 페리시치의 과감한 슛으로 반격을 알렸다. 전반 32분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레비치가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픽포드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 페리시치(왼쪽)의 동점 골과 비다의 환호.

◆ 후반: 크로아티아 맹공, 끝내 맞춰진 균형

크로아티아가 추격을 위해 거세게 밀어붙이고, 잉글랜드가 버티는 경기 양상이 벌어졌다. 

크로아티아는 측면에서 크로스를 활용해 잉글랜드를 흔들었다. 잉글랜드의 수비가 단단했지만 크로아티아는 두드리고 또 두드렸다. 후반 16분 크로스가 차단돼 떨어지자 라키티치가 과감한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 20분에도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잉글랜드 수비가 걷어내자 페리시치가 강력한 슛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크로아티아가 측면 크로스에서 결국 한 골을 뽑았다. 후반 24분 브르살리코가 크게 휘둘러준 크로스를 페리시치가 앞으로 움직이면서 발로 마무리했다. 

경기 분위기가 바뀌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27분 상대 실수를 그대로 역습으로 연결해 페리시치가 골대까지 때렸다. 레비치가 흐르는 공을 마무리했지만 픽포드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38분 만주키치의 슛도 픽포드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두 팀은 90분 동안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 왼발로 골을 터뜨리는 만주키치.

◆ 연장전: 만주키치 한 방, 역전 완성했다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벌이던 두 팀의 균형은 또 세트피스에서 깨질 뻔했다. 잉글랜드가 연장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주 좋은 기회를 맞았다. 스톤스가 껑충 뛰어올라 골문 구석으로 헤딩했다. 하지만 브르살리코가 골대 앞을 지키고 있다가 걷어냈다.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크로아티아도 좋은 기회를 맞았다. 연장 전반 추가 시간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만주키치가 쇄도하며 마무리했지만 픽포드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연장 후반 3분 코너킥에서 브로조비치가 후방에서 들어오면서 왼발 슛을 기습적으로 시도했지만 정확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연장 후반 4분 역전 골을 작렬했다. 페리시치의 헤딩 패스를 받아 만주키치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는 수비적으로 전환했다. 크로아티아는 트리피어마저 부상으로 이탈해 10명이 마지막 추격을 노리는 잉글랜드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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