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검+흰'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 ⓒ유벤투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호날두의 인기는 유벤투스의 유니폼 판매에서도 읽을 수 있다.

지난 11일(이하 한국 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9년 동안 모든 것을 이룬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17일 이탈리아 토리노에 도착해 유벤투스 이적을 완료했다. 

이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호날두의 의욕은 하늘을 찌른다. 호날두는 "대부분 나이 33살 정도가 되면 커리어가 끝났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과 다르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면서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호날두의 이적은 전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이탈리아의 축구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팬들의 관심은 곧 유니폼 판매로 이어졌다. '야후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이적이 확정된 17일까지 호날두의 '7번' 유벤투스 유니폼은 벌써 52만 장이나 팔렸다.

엄청난 페이스다. 호날두의 아성에 도전하는 '차세대 축구 스타' 네이마르의 유니폼 판매와 비교하면 그 수준을 알 수 있다. 네이마르는 PSG에 합류한 첫날 약 1만 장의 유니폼 판매를 기록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여름 FC바르셀로나를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떠나 파리생제르맹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2억 2200만 유로(약 2960억 원)이다. 반면 호날두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20억 원) 수준이다.

유벤투스 전체 유니폼과 비교해도 호날두의 대단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2016년 한 해 동안 유벤투스 전체 유니폼 판매는 85만 장을 기록했다. 2016년 유벤투스 구단 전체의 1년과 2018년 7월 호날두의 차이는 33만 장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