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승을 선점한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두산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선발 이용찬의 호투와 김재호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KT를 4-2로 이기고 시즌 70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재호가 중요한 순간에 필요한 한방을 쳐 주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선발 이용찬은 초반에 고전했지만 이내 안정을 찾아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 뒤에 나온 김강률 함덕주도 깔끔하게 잘 막아 줬다"고 칭찬했다.

김재호는 "니퍼트의 슬라이더가 실투로 들어왔고 때마침 히팅 포인트를 앞에 뒀던 게 홈런으로 이어졌다. 득점권 상황이라 적극적으로 타선에 임한 게 좋은 타구가 나온 비결"이라고 말했다.

KT 타선을 7이닝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1번째 승리를 챙긴 이용찬은 "앞선 3경기에 못던져서 마음이 무거웠다. 오늘은 최소 6이닝을 던지자고 마음먹고 경기에 들어갔다. 7이닝을 던져 만족스럽다. 감독님이 2회 끝나고 불러서 마운드 위에서 템포를 빨리 가져가라고 조언을 해 줬더니 도움이 많이 됐다. 의지형뿐만이 아니라 불펜 투수들과 야수들의 도움 덕에 승리를 챙겼따"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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