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리우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리버풀에 섭섭함을 느끼는 로리스 카리우스가 결국 터키 베식타스와 협상을 펼치며 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20(한국 시간) “리버풀 골키퍼 카리우스가 베식타스와 이적을 논의하고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그를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던 카리우스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악몽 이후 추락했다. 당시 카리우스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리버풀을 무너뜨렸다. 프리시즌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신뢰를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리버풀이 거액을 투자해 알리송 베커 골키퍼를 영입해 카리우스의 자리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카리우스는 "알리송 합류는 내게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다. (알리송 영입을) 미리 귀띔해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며 공개적으로 서운함을 나타냈다.

여기에 대해 클롭 감독도 "라커룸에 걸어 들어가 '내가 지금 파비뉴나 나비 케이타와 사인하고 있어'라고 말하지 않는다. 메디컬 테스트 전에는 말하지 않는다"며 카리우스의 불만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결국 카리우스는 리버풀을 떠나려 한다. 베식타스가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어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리버풀 역시 카리우스의 이적을 막지 않을 계획이다. 이적은 완적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카리우스가 베식타스로 떠나게 된다면 클롭 감독은 알리송의 공백을 대비해 시몽 미뇰렛의 이적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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