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왼쪽)와 필리페 쿠치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14-15시즌. 이후 바르셀로나는 3년 연속 8강에서 떨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리그에서는 잘했지만 챔피언스리그만 나가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필리페 쿠치뉴(26)는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바르셀로나가 지난 5년간 단 1번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둔 것이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에는 우승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쿠치뉴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기자회견에서 "설명하기 어렵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역사상 최고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챔피언스리그에서 성적이 좋지 못한 건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항상 승리하겠다는 동기부여가 있다. 리그 우승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도 그중 하나다"라며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우승한 지 몇 년이 지났다. 올해는 선수, 클럽, 모든 팬들의 우승 의지가 어느 때보다 크다"고 덧붙였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러한 의지와 열정이 선수들에게 압박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쿠치뉴는 "압박감을 느끼기보다 승리하겠다는 동기부여로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경쟁에서 이기고 싶어 한다. 다른 클럽도 마찬가지다. 또한 단기전이다. 모든 경기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는 8강에서 로마를 상대로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1차전에서 4-1로 완승을 거뒀지만 2차전에서 0-3으로 허무하게 탈락한 것. 매 경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한편 메시는 데뷔 후 총 4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2005-06시즌, 2008-09시즌, 2010-11시즌, 2014-15시즌이다. 지난 3년간은 8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메시는 지난 4일 "올해 우리는 챔피언스리그를 원한다. 지난 3시즌 우리는 8강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최근 대회는 그중에서도 최악이었다. 긍정적인 결과를 갖고 로마에 갔기 때문이다. 우리는 구단, 팀, 팬들을 위해 우승해야 한다. 우승을 위해 경쟁할 수 있다"고 의지를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인터 밀란, PSV, 토트넘과 B조에 속했다. 조 1~2위 팀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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