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9일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터리픽12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중국의 산동 시왕을 85-73으로 이겼다. 전날 대만의 푸본 브레이브스를 84-82로 꺾은 삼성은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외국인 선수 듀오 글렌 코지, 벤 음발라는 물론 이관희, 문태영, 김태술 등 국내선수들까지 맹활약하며 삼성의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외곽슛이 폭발하며 경기를 쉽게 가져갔다.
54-33으로 전반부터 삼성이 산동을 압도했다. 1, 2쿼터 3점슛 18개를 던저 무려 12개를 넣었다. 성공률은 66.7%였다.
높이는 열세였지만 더블팀 수비와 강력한 박스 아웃으로 리바운드 싸움(16-18)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후반에도 삼성의 공격력은 식을 줄 몰랐다. 음발라가 기민한 움직임으로 골밑에서 잇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속공 전개도 좋았다.
4쿼터에도 위기는 없었다. 꾸준히 20점 차 안팎을 유지하며 산동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한편 터리픽12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프로농구 12개 팀이 참가한 국제대회다. 한국 대표로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삼성이 출전했다. 3개 팀씩 각 4개 조로 나뉘어 조 1위만 준결승에 진출한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열린 광저우 롱라이온스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97-98)하며 준결승행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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