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리(왼쪽), 모라타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알바로 모라타(첼시)의 무득점이 3경기로 늘어났다.

모라타는 21일(한국 시간) 그리스의 스타디오 툼바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 리그 1차전 PAOK와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80분을 뛰고 경기를 마쳤다. 지난 8월 18일 아스널과 경기 후 한 달 넘게 득점이 없다. 그 사이에 첼시, 스페인 대표팀을 포함해 치른 6경기 중 3경기는 벤치에 앉아 나오지 못했고, 3경기는 무득점에 그쳤다.

모라타는 이날 페드로, 윌리안 등과 공격진을 구성해 출전했지만 활약은 미비했다. 특히 역습 기회에서 빠르게 뛰어들어가는 동료들을 보지 못하고 공을 끌다 빼앗기는 등 세부적인 경기 내용도 좋지 못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골만 나오면 곧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을 거라며 모라타를 응원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모라타는 골이 나온다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내가 자신감을 줄 수 없다. 자신감은 오로지 골로 만들어진다"며 결국 공격수의 자신감은 본인이 골을 넣어야만 찾을 수 있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사리 감독 체제에서 모라타는 자신의 스타일과 조금은 다른 롤을 부여받았다. 모라타는 평소 활동량이 많은 스트라이커인데 사리 감독은 박스 안에 들어가 공을 받아 플레이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사리 감독은 "모라타가 박스 안에서 기다리면서 플레이하는 건 아마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평소에는 볼을 많이 갖고 활발하게 뛰는 선수 아닌가"라며 스타일 변화에 조금의 시행착오는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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