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채흥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부상으로 빠진 윤성환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르는 최채흥을 두고 김한수 삼성 감독은 "(만일을 대비해) 두 번째 투수 정인욱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번째 투수는 8회에서야 나왔다. 최채흥이 홀로 7이닝을 지켰다.

2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묶었다. 투구 수는 95개였다. 8-1 승리를 이끌고 지난 6월 2일 NC전 5이닝 2실점 이후 시즌 2승을 신고했다. 

최채흥은 4회 이성열에게 맞은 솔로 홈런을 빼고 한 점도 주지 않았다. 5회 1사 1, 2루 위기는 이용규를 병살타로 엮으며 극복했고 6회는 삼자범퇴, 내친김에 7회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성은 최채흥의 호투로 2연승으로 시즌 성적을 63승 3무 69패로 쌓으며 경기 중인 5위 KIA와 승차를 1경기 반으로 좁혔다.

삼성 타자들은 활발한 타격으로 최채흥의 호투를 도왔다. 1회 박해민의 리드오프 홈런을 시작으로 만루 기회에서 3점을 얻어 내며 4-0으로 앞서 갔다.

박한이가 4-0으로 앞선 4회 솔로 홈런과 6-1로 앞선 6회 연타석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안겼다. 삼성은 8회 상대 폭투에 힘입어 8-1로 달아났다.

박한이는 이날 루타 8개를 추가해 개인 통산 3000루타를 돌파했다. 이범호, 이진영에 이어 KBO리그 14번째 대업이다. 박한이를 비롯해 박해민, 김상수가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한화는 선발 김재영이 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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