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와이 레너드(토론토 랩터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2018-19시즌 동부 콘퍼런스 상위권을 형성할 팀으로 보스턴 셀틱스, 필라델피아 76ers, 토론토 랩터스가 뽑힌다. 그중 보스턴과 필라델피아가 지난 17일(이하 한국 시간) 개막전에서 만났고, 20일 보스턴과 토론토가 만난다.

보스턴은 20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토론토 랩터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시즌 초반이지만 두 팀의 경기는 중요하다. 서로의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어 두 팀의 자존심 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토론토의 닉 너스 감독은 19일(한국 시간) '더 스타'와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다. 중요한 시험이다. 힘든 도전이 될 것이다"라며 "서부 콘퍼런스팀과 싸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경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보스턴을 동부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계속 말하고 있고, 그들이 파이널에 갈 것이라고 말한다"라며 "우리도 그 경쟁에 함께하고 싶다. 그런 이유로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토론토는 이번 시즌 많은 것이 바뀌었다. 올해의 감독에 선정된 드웨인 케이시가 떠나고 너스 신임 감독이 자리를 맡았다. 프랜차이즈 스타 더마 드로잔도 떠나보냈다. 레너드와 대니 그린이 주전 라인업에 가세했다.

레너드는 개막 첫 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37분간 24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의 부상과 부진을 딛고 일어설 준비를 마쳤다. 그는 "샌안토니오와 공격이 다르다. 익숙하지 않다. 새로운 감독, 새로운 스타일이다. 지난 6년간 익숙해졌던 플레이에서 벗어나 새 도전을 해야 한다"고 의지를 보였다.

보스턴도 동부 정상에 오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카이리 어빙과 고든 헤이워드가 돌아왔기 때문. 헤이워드는 "첫 경기를 끝냈다는 점에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 

너스 감독은 "보스턴은 로테이션도 풍부하다. 정말 많은 선수들이 자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경계했다.

두 팀은 공통점이 많다. 강한 압박 수비와 풍부한 로테이션, 벤치 자원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일대일뿐만 아니라 2대2 게임, 공을 돌리면서 펼치는 스페이싱 농구에도 능하다. 과연 두 팀 중 승자는 누가 될까. 보스턴이 토론토를 이겨 동부의 최강자임을 증명할지, 토론토가 지난 시즌 동부 1위를 기록한 저력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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