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고전명작 '피노키오'가 기예르모 델 토로의 연출로 새롭게 태어난다. 

넷플릭스(Netflix)는 23일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손잡고 장편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피노키오' 제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장편 애니메이션 '장화 신은 고양이' '쿵푸 팬더 3' '가디언즈'는 물론 영화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헬보이' 등으로 영화와 TV,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독보적인 세계관과 독창적인 연출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거장이다. 

2018년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제75회 골든 글로브 감독상,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감독상,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휩쓸며 다시 한번 자신의 명성을 확인시켰다. 그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첫 장편 애니메이션 '피노키오'를 만든다. '피노키오'는 그가 오랜 세월 열정을 쏟아온 프로젝트로 1930년대 이탈리아로 배경을 옮겨 그만의 방식으로 고전을 재창조할 예정이다. 델 토로 감독은 연출 외에 각본과 제작도 겸한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애니메이션은 내 삶과 작품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그중에서도 '피노키오'는 특별한 작품"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나무에서 진짜 인간이 되는 이 소년의 이야기를 나만의 버전으로 선보이는 것, 그 일생일대의 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키즈&패밀리 부문 부사장 멜리사 코브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창조한 마법의 세계에는 잊지 못할 경이로운 캐릭터가 가득하다. 그는 탁월한 솜씨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감독"이라며 "그만의 감동적이고 깊이 있는 이야기로 재창조될 '피노키오'는 전 세계 관객에게 환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피노키오'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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