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30). 올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은 그는 장기 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8일(이하 한국 시간) 킴브렐을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높이 평가하면서도 그가 원하는 계약 기간에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MLB.com은 "지난주 이번 오프시즌에 FA 킴브렐이 6년 계약을 찾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높은 목표를 세우는데 아무런 문제는 없다. 킴브렐은 '엘리트' 마무리 투수다. 그러나 팀이 구원 투수를 보는 시선, 나이를 고려하면 킴브렐이 계약을 맺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10년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킴브렐. 애틀랜타에서 2014년까지 뛰고 2015년 샌디에이고를 거쳐 2016년부터 올해까지 보스턴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8시즌 통산 542경기에서 532⅔이닝을 책임지며 333세이브 4홀드 31승 19패,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했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30세이브 이상 거둔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올 시즌에는 63경기에서 42세이브 5승 1패, 평균자책점 2.74 성적을 거뒀고 보스턴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월드시리즈 우승에 이바지했다.

실력은 인정. 그러나 그가 원하는 6년 장기 계약은 쉽지 않을 분위기다. 불펜 투수가 장기 계약을 맺은 경우는 2016년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5년 8600만 달러), 켄리 잰슨(LA 다저스, 5년 8000만 달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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