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FC서울이 천신만고 끝에 잔류에 성공했다.

FC서울은 9일 오후 21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산아이파크와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서울은 총합 스코어 4-2로 앞서며 잔류에 성공했다.

선발명단: 최정예로 나선 양 팀

홈팀 서울은 3-5-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윤주태와 조영욱이 섰고, 중원에 윤석영, 고요한, 정현철, 하대성, 윤종규가 자리했다. 스리백은 이웅희, 김원균, 김동우가 구성했고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원정팀 부산은 3-4-3 포메이션이다. 전방에 한지호, 김현성, 김진규가 섰고 2선에 김치우, 이재권, 호물로, 김문환이 자리했다. 스리백은 구현준, 김명준, 노행석이 배치됐고 골문은 구상민이 지켰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전: 부산의 선제골

경기는 예상대로 부산의 공격, 서울의 수비로 진행됐다. 전반 8분 부산은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김현성이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전반 10분 부산이 골문을 두드렸다. 이재권의 논스톱 슈팅을 양한빈이 가까스로 막았다. 전반 14분 한지호의 크로스는 안정적으로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16분 서울의 패스 미스로 김문한이 크로스를 올렸지만 벗어났다.

서울도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18분 고요한의 패스를 윤종규가 쇄도했지만 공이 그대로 나갔다. 전반 21분 김동우는 위험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여기서 부산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서울 수비에 막혔다. 경기는 계속해서 부산의 공격, 서울의 수비로 진행됐다. 전반 32분 부산의 골이 터졌다. 호물로의 크로스를 김진규가 해결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부산은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좁은 지역에서 패스도 정확했다.하지만 부산은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렇게 전반은 부산의 1-0 리드로 끝났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전: 팽팽한 흐름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를 꺼냈다. 윤주태를 빼고 박주영을 투입했다. 부산도 김치우를 빼고 고경민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7분 서울은 스로인을 코너킥으로 만들었다. 여기서 박주영의 크로스는 날카롭게 올라갔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후반 9분 골키퍼가 공을 잡는 과정에서 양 팀 선수들은 잠시 신경전을 펼쳤다.

후반 12분 부산이 맹공을 퍼부었다. 김문환의 돌파 후 크로스가 매서웠고 이어진 김진규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때 서울은 조영욱을 빼고 에반드로를 투입했다. 후반 14분 부산의 코너킥 상황이 서울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고요한의 패스를 받은 에반드로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1분 부산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후반 26분 구현준의 결정적인 슈팅은 양한빈이 슈퍼세이브로 막았다. 후반 29분 부산은 다시 한 번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후반 31분 호물로의 결정적인 헤딩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남은 시간 부산은 총공세를 펼치며 득점을 노렸으나 박주영의 골이 터지며 서울의 잔류로 승강 플레이오프는 마침표를 찍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