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키 에드가(37, 미국)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할로웨이와 붙고 싶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와 이미 한 차례 통화를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애초 둘은 지난 3월 UFC 222에서 만날 뻔했다. 페더급 타이틀을 놓고 주먹을 맞댈 예정이었으나 할로웨이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당시 챔피언 대신 나선 선수가 브라이언 오르테가였다. 에드가는 오르테가에게 1라운드 펀치 KO로 패했다. 경기 시작 4분 45초 만에 전통 강자가 샛별에게 무기력하게 고개를 떨궜다.
그 오르테가가 할로웨이에게 완패 흐름으로 무릎을 꿇었다. 화이트 대표로선 현재 주가가 치솟은 할로웨이 다음 상대로 오르테가에게 패한 에드가는 그리 구미가 당기지 않을 터.
당사자도 이 같은 분위기를 의식하듯 '바라는 카드'를 몇 장 더 내밀었다. 코너 맥그리거와도 연결점이 있다며 자기 홍보를 이어갔다.
에드가는 "할로웨이가 계속 145파운드에 남았으면 한다. 난 오르테가가 아니다. 페더급 챔프와 멋진 경기, 이기는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하지만 성사가 안 된다면 맥그리거와 한 번 싸우고 싶다. 지금 그 녀석은 놀고 있지 않나"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맥그리거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참패한 뒤 체급을 한 단계 내리면서 재기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또 지면 잃을 게 너무 많아지니까. 맥그리거는 좋든 싫든 우리 시대 가장 인기 있는 파이터다. 나중에 내 손주가 '할아버지도 맥그리거랑 싸워봤어?'라고 물어보면 그때 자랑스럽게 '그럼, 싸워봤지'라고 답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찬성 이름은 끝내 언급하지 않았다. 둘은 지난달 11일 UFC 파이트 나이트 139에서 붙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에드가가 이두근 부상으로 출전 불가를 통보해 무산됐다.
오르테가에게 패한 뒤 컵 스완슨, '코리안 좀비'를 연이어 잡아 다시 대권 도전에 나서려던 에드가는 "경기에 못 뛰게 돼 정말 아쉽다. 다음에 한 번 부딪혔으면 한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한 바 있다.
정찬성은 상대적으로 상성에서 불리한 야이르 로드리게즈와 주먹을 맞댔고 5라운드 종료 1초 전 실신 KO패했다. 이 경기만 잡으면 타이틀전을 주겠다는 협회 수뇌부 언질을 받았으나 어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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