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트르 체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페트르 체흐(36)가 팀을 떠나게 될까. 

체흐는 아스널의 골키퍼 1옵션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햄스트링을 다친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체흐 부상 공백을 틈타 베른트 레노가 선발 골키퍼가 되었다. 체흐는 2옵션으로 밀렸다.

체흐는 이번 시즌 이후 계약이 끝난다. 따라서 이번 이적 시장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도 체흐의 미래에 대해서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에메리 감독은 5일(한국 시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잘 모르겠다. 클럽과 선수 간의 일이다"라며 "체흐는 시즌 출발을 잘 해냈다. 좋은 행동과 헌신, 경기력까지 펼쳤다. 부상으로 빠졌을 때도 벤치에서 재활에 나서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와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우리는 체흐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가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에메리 감독은 체흐의 프로다운 자세를 칭찬했다. 그는 "체흐는 우리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 새로운 상황에도 그의 헌신은 계속됐다. 그의 상황을 생각했을 때 그의 행동은 정말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체흐는 첼시에서 마지막 시즌을 제외하면 2004년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붙박이 주전이었다. 올 시즌 리그 7경기를 포함, 총 12경기에 나섰다. 과연 체흐가 팀을 떠날지, 아니면 아스널과 함께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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