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글생글' 손흥민의 웃는 얼굴은 영국 사람들도 기분 좋아한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 김태홍 영상 기자] 항상 웃는 손흥민은 자신의 긍정적 에너지를 팀과 나누고 싶다고 말한다.


손흥민을 지켜보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팬들은 '손흥민의 웃음'을 궁금해한다. 지난달 28일 손흥민과 인터뷰를 진행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당신은 정말 긍정적인 사람이다. 교체되어 나올 때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껴안아준다. 심지어 지금도 웃고 있지 않나? 정말 인상적이다. 이렇게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라며 질문을 던졌다.

여전히 밝게 웃는 손흥민은 "내게 있어서 이건 세계 최고의 직업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고, 내 꿈이었던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다. 내가 웃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바로 그'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 그리고 승리를 해내고, 경기장에서 환상적인 팬들과 함께할 수 있다. 그리고 내 옆에 해리 케인, 에릭센, 알리와 같은 선수들이 함께 있다는 건 정말 꿈 그 자체다. 프리미어리그 무대는 내게 꿈과 같기 때문에 나는 매 분, 매 초를 즐기고 있다"고 말한다. 하루하루를 즐기고 있다는 것.

손흥민은 나아가 "나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팀에게 전파하고 싶다. 이 기운을 통해 팀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긍정적인 자세로 2018-19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것이 손흥민의 소망이다. 즐기다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란 설명. 손흥민은 "우리 모두 어리고 아직 배워갈 점이 많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경기를 치르다 보면 결국 시즌 말미에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내게 있어서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시안컵 때문에 곧 토트넘을 떠나야 하지만 여전히 팀 동료들을 믿고 있다. 손흥민은 "모두가 잘해주고 있지 않은가? 9월에 내가 잠시 팀을 떠나있었을 때도 팀은 정말 잘 해줬다. 당연히 또 팀을 떠나게 되어 미안함과 아쉬움을 느낀다. 그러나 팀원들의 수준을 알고 있기에 걱정이 되지는 않는다. 당연히 계속해서 팀의 경기를 지켜보겠지만...나와 팀, 그리고 팬들에게도 아쉬운 건 사실이다. 그러나 나 없이도 이 팀은 잘 해낼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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