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에게 누가 인종차별을?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누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을 했을까. 현지에서 토트넘 홈 팬이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 가능성을 짚었다.

토트넘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안방에서 맨유와 한 판 승부를 벌였다.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등이 분투했지만 0-1로 패하며 승점 3점을 헌납했다. 갈 길 바쁜 토트넘 입장에서 아쉬운 결과였다.

패배 때문일까. 경기 후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BBC’를 포함한 영국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인종차별 조사에 착수했다. 맨유전 패배 후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소식에 따르면, 토트넘 홈 팬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주변에 있던 팬들도 “경기장에서 어떤 팬이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했다. 정말 듣기 역겨웠다”고 전해 신빙성을 더했다.

그러나 16일 영국 일간지 ‘더 선’이 물음표를 던졌다. 매체는 “토트넘 홈 좌석 끝 쪽에서 인종차별 행위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일부 맨유 팬이 홈 팀 쪽에 앉은 정황이 포착됐다. 토트넘은 홈 좌석에 앉은 30여명의 맨유 팬을 웸블리에서 쫓아냈다”며 맨유 팬의 인종차별 가능성을 보도했다.

토트넘은 인종차별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 원정 팬이 홈 좌석에 앉을 수 없기 더 철저히 수사 중이다. 실제 토트넘 대변인도 “인종차별을 조사하고 있다. 아직 누군지 모른다. 그러나 엄격히 대응할 것”이라며 엄중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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